LCN 동호회 취재와 나준하님과 이남협님의 이름셔 취재를 겸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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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ar Tuning & Sports( http://www.car-tuning.co.kr/view.php3?id=470 )

 
2000/11월호

오랜 경험으로 시행착오를 줄여가는 LCN - 내손으로 만들어 가는 애마! 르망 IRMSCHER

르망 이름셔 -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것은 더블램프와 프론트 범퍼다.
레이서 이름셔 - 헤드램프를 구하기 위해 직접 독일에 주문하기도 했다.
인터넷의 일상화와 함께 온라인 동호회들이 생겨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차종을 중심으로 수많은 동호회들이 만들어져 있다. 대부분의 마니아들은 이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주고받고, 이를 바탕으로 튜닝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LCN(르망·씨에로·넥시아 동호회)은 30대의 연령층이 중심으로 화려하지 안지만 지속적이며 실질적이 활동을 하고 있다.

글 / 이현철 기자(mmouse@motor-mag.co.kr) 사진 / 최대일 기자


지난달 1000cc.net에 이어 이번에는 대우 자동차 포럼에 자리잡고 있는‘르망·씨에로·넥시아 동호회(LCN)’을 찾았다. LCN은 약 90여명의 회원수로 게시물의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를 주고받으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의 시끄러운 대우차 문제와는 달리 동호회인들은 잘 다져진 침목과 차만큼이나 오래된 경험으로 자신의 차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 1986년에 처음 생산된 르망은 말도 많은 대우가 GM과 인연을 맺은 뒤‘월드카’라는 개념으로 양사가 합작한 최초의 작품이다.

오펠의 카데트를 베이스로 제작되어 스타일면에서 당시 포니나 제미니(르망이전의 대우 소형차)에 비해 혁신적인 모습으로 공기 저항계수가 cd 0.32라는 이전의 국산차들은 생각치도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그 뒤 라인업을 통해 3도어의 레이서, 5도어 모델인 펜타5 그리고 화물용으로 개발된 르망밴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1.6엔진을 얹은 1.6TBI, 2.0엔진을 얹은 임펙트, 외관을 바꾼 이름셔 등의 특이한 모델도 선보였다. 특히 최상급 모델이었던 이름셔(irmscher)의 경우는 오펠을 전문적으로 튜닝하는 메이커인 이름셔에서 튜닝파츠를 들여와 생산하는 상당히 앞선 시도를 보였다.

이번에 소개할 차도 바로 ‘이름셔’다. 출고 당시 1천만원이 넘는 고가에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그 판매량이 250여대 밖에 안되었고, 10여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으로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지만, LCN의 르망 마니아들은 이 특별한 차를 어렵게 구하여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은 이름셔를 관리해 오면서 차만큼이나 많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웬만한 부품들은 한번씩 다 교환했고, 국내에서 부품조달이 어려워 몇 년씩 수소문 하기고하고, 심지어는 독일 이름셔에 직접 주문하거나 다른 차를 구입해 부품을 조달하기도 한다.

특히 오래된 차령 관계로 일반 튜닝숍에서도 데이터가 없어 서로의 경험을 취합하면서 가능한 것들은 모두 DIY로 해결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동호회가 연결고리 역할을 형성할 수 있었으며 활성화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시삽 나준하씨는 “말로만 자동차 오래타기를 부르짖고 있지만 정작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단순히 외치는 구호가 아니라 자신의 차를 아끼고 가꾸어 나가는 마음이 진정 중요한 것이다 ”라며 중고차 유지비로 새차 값을 투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의 차에 대한 깊은 마음은 충분히 헤아릴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영종도의 지는 해를 등에 지고 서있는 이름셔는 결코 오래되어버린 중고차라는 이미지는 찾아 볼 수 없었다.

■ 르망 이름셔

시삽인 나준하씨의 이름셔는 대우에서 제작된 것이 아니라 직접 튜닝을 한 것이다. 원래 르망 GTE Focus를 가지고 있던 그는 튜닝파츠를 구입해 직접 장착했다. 둥근 더블램프와 넓직한 프론트· 리어 범퍼, 사이드 스커트, 스모크 틴팅 처리가 되어있는 리어 시그널 어셈블리 등의 에어로 파츠는 르망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다.

엔진은 1.5TBI롤 모탑을 장착해서 흡기를 원활히 했으며, 오일 쿨러를 장착했다. 소프트한 서스펜션을 아이바크 스프링과 보게 가스 쇽 업소버로 보정하였다. 또한 차체의 강화를 위해 모탑 스트럿바와 강화 스테빌라이저를 장착해서 코너링시 뒤틀림을 억제하고, 고질적인 르망의 문제로 지적되던 브레이크는 에스페로용으로, 엔진소음은 완진사 언더코팅으로 보완하였다. 또한 편의장치가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도어트림 등을 에스페로와 씨에로 OEM으로 교체하였다. 또한 파원 윈도우, 오토도어락, 코코 선루프 등을 장착했다. 리어에는 독일에서 직접 수입한 이름셔 엠블럼이 멋지게 지라하고 있다.

사이드 스커트를 구하기 위해 이름셔 중고를 구입할 정도로 열정적인 나준하씨는 앞으로도 계속 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할 것이라고 한다.

■ 레이서 이름셔

붉은색 레이서 이름셔는 흡사 외국차량을 보는 듯하다. 르망레이서 베이스지만 2.0TBI 엔진이 얹어 있으며, 이름셔 에어로 파츠로 멋을 더하고 있다. 또한 내부에는 래카로 버킷시트를 운전석은 물론 보조석까지 장착되어 있을 정도로 고급사양이다. 이름셔의 명성을 듣고 전국을 소수문해서 구입했다는 오너는 처음 앞 뒤 범퍼가 찌그러진 차량을 인수하면서도 기뻤다고 한다. 그 뒤 대우자동차는 물론 독일 이름셔를 통해서 구입한 튜닝파츠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며 아직 리어 시그널 어셈블리를 구하지 못해서 틴팅이 안된 르망의 것을 장착한 것이 아음에 걸린다며, 지금도 수소문 중이라고 한다.

브레이크는 역시 에스페로 OEM으로 교체하였고, 아날로그 계기판을 디지털로 바꾸었다. 서스펜션은 아펙스 스프링과 TNP 쇽 업소버를 장착했고, 온도게이지가 울트라 메터를 장착해서 0→100 테스트, 랩타임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모모 스티어링 휠과 Ahgaro 패달로 멋과 기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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